새해인사 *초이, 그녀의 사생활

또 한해가 밝았다.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하는 감흥이 점점 예전같진 않지만, 그래도 잘 살아야겠다하며 이런저런 생각하며 보내던 하루다. 거의 버려두었던 홈페이지에 오랜만에 와봤다. 새해인사하러.
올한해도 열심히 행복하게 삽시다.

2011.5.14 *초이, 그녀의 사생활

또 다시 봄이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한 그런 하루였다.


[May 02 2010] *초이, 그녀의 사생활

아이폰을 사고, 트윗터를 하면서 오히려 블로그나 카페 활동은 더 안하게 됐다. 집에서 노트북을 여는 일도 극도로 줄어들었고(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때 주로 켠다), 회사를 옮기고 나서는 그런 잡다구리한 일들을 더 잘 안하게 됐다.
2010년도 3분의 1이 지난 지금, 난 여전히 돈벌이를 위해 회사에 다니고 있고, 여전히 골치 아픈 일들은 산재해있지만 일주일에 5일을 그럭저럭 버텨나가고 있으며, 건강을 위해 주말이면 산에 오르고, 가끔 공맞추러 연습장에 나간다. 늘 로또가 맞으면 당장에 그만두리라는 다짐과 함께(난 로또를 사본적이 없다). 오월이는 무럭무럭 자라지만 여전히 속을 썩이고 있고(안방 문고리를 작살 내고, 옷방에 가서 똥을 싼다.), 아직 인생의 짝꿍은 만나지 못했다.
어제 오늘은 지난주에 잔뜩 사다가 내버려두었던 상추와 온갖 채소들을 테라스에 애써 심어놓고 물을 주고 나왔다. 이렇게 살고 있다. 2010년 5월에...


안녕 *초이, 그녀의 사생활

여러분 안녕?


[Dec 31, 2009] *초이, 그녀의 사생활

2009년 마지막 날이다...
매년 그렇듯이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기도 하고...
번잡하고 다소 복잡한 일들이 진행되었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오늘까지 왔다.
누가 그랬듯이,
일이 되어지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Nov 17] *초이, 그녀의 사생활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화이팅 윤경^^


[Oct 11] *초이, 그녀의 사생활

아침 일찍 동생네 가족이랑 청계산에 살짝 다녀왔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청소하고 빨래하고... 연습장에 가서 레슨 받고...
작년 사진 보다보니, 작년 이맘때 쯤 설악산에 다녀왔네...
설악산도 가고 싶고, 억새 보러 명성산도 가고 싶다...


[Sep 26~Sep 29]마드리드 #1 *Spain09

비행기표를 늦게 끊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암스테르담 경유, KLM 항공, 마드리드 공항, 26일 밤 11시 30분 도착.
아뿔사, 비행기를 타고 여행 계획을 세우다보니, 지도가 없다. 호텔 주소뿐,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공항엔 11시 반 도착이다. 내가 이 여행을 위해서 한거라고는 마드리드 인, 바르셀로나 아웃 항공편과, 첫 3박 마드리드에서, 나중 4박 바르셀로나에서...
이렇게 순서를 정한 것도 단순히 마드리드가 더 도시일 것 같아, 밤에 도착하기엔 좀 더 안전해 보였다.

계속...





[스페인][Sep 26 ~ Oct 04] #0. Prologue *Spain09

스페인에 다녀왔다. 마치 부산에 다녀오듯이...
"나 스페인에 가고 싶어."
올해 초부터 였을까? 언젠가부터 버릇처럼 하게 된 말이다. 스페인에 대해 특별히 많이 아는 것도 없고, 특별히 얽힌 사연도 없다. 그저 스페인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누가 못가게 막는 사람도 없는데 막상 가게 되질 않았다. 핑계를 대자면 많다. 일도 바빴고, 혼자 여행가는 것도 싫었고, ...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혜경이가 트리거가 됐다. 결국은 혜경이가 일이 생겨 나 혼자 가게됐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티켓을 끊었다. 여행가기 나흘전에 마치 부산행 기차표를 끊듯이...
전날까지 9시에 퇴근하고 친구 만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당일 8시에 겨우 일어나 간단히 옷가지만 몇 개 챙겼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실감이 나지 않더니 막상 비행기가 뜨고 서해 앞바다를 눈으로 보니 그제서야 가슴이 설렌다.
'아, 내가 여행을 떠났구나. 그래 모두 다 잊고 일주일 멋지게 보내고 와야지...'
두 번의 식사와 컵라면, 하이네켄 두 캔과 쇼비뇽 블랑 한 병을 먹어치우고, 첫 식사 후 두 시간 자고, 준비한 책으로 대충 여행 일정 윤곽을 잡았다. 정말 지구 반대쪽인지, 참으로 멀다. 책을 보다보니 이래저래 욕심이 생긴다. 세비야도 가보고 싶고, 그라나다, 꼬르도바... 이번엔 원래계획대로 여유있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있다가 오고, 나중에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한 번 다시 오자 생각하다가도 또 언제 올까 싶어 아쉬워지고...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지난 번, 미국 여행 이후 제대로 된 여행은 사실 삼년만에 처음인거다. 캄보디아며, 상하이, 북해도를 짧게 짧게 다녀 왔지만, 정말 말그대로 관광수준이었던거 같고, 이렇게 내가 중심이 되어 발길 닿는대로 여행하는 것 - 내가 생각하는 진짜 여행 - 으로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런 나의 여행으로는 그 첫번째가 2005년 도쿄 여행 - 비록 짧았지만 - 이었던 것 같고.. 그러고 보니 이번이 세 번째네.

한가지 부담이라면 적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떠난 여행이 어린아이들 배낭여행 같아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랄까. 이제 서른 다섯을 세달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나는 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변해서 돌아가게 될까. 십년의 학교 생활과 육년의 직장 생활, 그리고 또 다른 발돋움이 필요한 서른 다섯...

안일한 일상과 평온하고 행복한 소민적인 삶에 대한 동경, 또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내 한계에 대한 답답함과 저 높은 곳을 항해 쉼없이 정진하고 싶다는 끝없는 욕심 사이에서 나는 고민하고 길찾기를 위한 헤메기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었다.

어쨌든 그러는 와중에 떠난 여행이었다. 그리고 돌아와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일요일 밤에 앉아 지난 여행을 돌아본다.
B.S/A.S (Before the trip to Spain/After Spain)
나는 무엇을 얻어왔고, 어떻게 변했을까...
누가 알겠냐만은...
어쨌든 지리할 정도의 혼자만의 시간들, 그리고 스페인과 함께 한 시간들을 틈틈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기대하시라~

오늘의 말씀^^ *초이, 그녀의 사생활

지나침 보다 모자람이 낫다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이 있다.
계영배에 술을 70% 이상 따르면 술이 전부 빠져나간다고 한다.
나는 인생도 계영배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하고 싶은 것의 70%만 말하고,
행동하고 싶은 것의 70%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갖고 싶은 것도 70%만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넘치는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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